▲ 서울 배재고의 법률 대리인인 법무법인 동인의 최석규 변호사가 2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회관에서 열린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 제19차 위원회에서 소명을 한 뒤 취재진과 만나 소명 내용을 전달하고 있다.
서울 배재고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의 6개월 출전 정지 징계 처분에 대한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취하했습니다.
배재고 야구부 일부 선수들은 지난달 29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81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광주제일고와 경기에서 상대 팀 더그아웃을 향해 5·18 민주화운동을 폄훼하는 응원 구호를 외쳐 파문을 일으켰습니다.
이에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공정위는 지난 1일 배재고 야구부에 6개월 출전 정지와 함께 청룡기 잔여 경기 몰수패 징계를 의결했습니다.
배재고는 지난 8일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의 상급 기관인 대한체육회 공정위에 재심의를 신청했고, 별도로 법원에 6개월 출전정지 징계에 대한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서도 냈습니다.
대한체육회 공정위는 어제(20일) ▲ 배재고 선수들이 광주제일고를 찾아가 사과한 점 ▲ 피해 당사자들이 용서한 뒤 선처를 호소한 점 ▲ 학생선수들이 배움의 과정에 있다는 점 등을 참작해 출전 정지 기간을 6개월에서 1개월로 감경했습니다.
이에 따라 배재고는 다음 달 7일 개막하는 제54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 출전할 수 있게 됐습니다.
봉황대기는 배재고 야구부가 올해 출전할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전국대회입니다.
이번 감경으로 배재고 야구부 3학년 학생 선수들은 대학 입시와 프로야구 진출 도전에 큰 차질을 빚지 않게 됐습니다.
배재고 야구부의 출전 정지 징계는 다음 달 1일 종료되며 배재고는 다음 달 11일 오후 5시 서울 목동구장에서 인천고와 봉황대기 1회전 경기를 치릅니다.
광주제일고는 다음 달 9일 오전 9시 목동야구장에서 화성동탄BC와 1회전에서 맞붙습니다.
두 학교는 나란히 결승에 오를 경우 다시 맞대결을 벌이게 됩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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