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가 반등에 성공하며 6,747.95로 마감한 21일 서울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증시와 환율을 모니터하고 있다.
반도체 관련 종목의 강세에 힘입어 오늘(21일) 코스피가 3% 넘게 반등하며 6,700대를 회복했습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31.68포인트 오른 6,747.95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수는 전장보다 37.61포인트 오른 6,553.88로 출발해 장 초반 등락을 거듭하다 우상향하며 장 중 6,836.86까지 치솟기도 했습니다.
이 같은 급등세에 낮 12시 41분쯤 유가증권시장에는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습니다.
올해 들어 39번째 사이드카 발동이며, 매수 사이드카로는 19번째입니다.
수급 주체별로 보면 기관 투자자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조 3,900억 원과 3,084억 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1조 6,574억 원을 순매도했습니다.
기관 중에서는 금융투자가 9,047억 원을 순매수했습니다.
코스피는 대형 반도체주가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반도체 수출액이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는 데다, 중국의 AI 모델과 관련해 긍정적인 해석이 나온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관세청에 따르면 7월 1일부터 20일까지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2.3% 증가한 549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 기간 반도체 수출은 180.6% 늘어난 221억 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이런 흐름 속에 삼성전자는 6.15%, SK하이닉스는 4.08% 각각 올랐습니다.
기관은 SK하이닉스를 6,952억 원, 삼성전자를 4,718억 원 규모로 사들였습니다.
외국인 역시 삼성전자를 5,006억 원 순매수했지만, SK하이닉스는 4,390억 원 순매도했습니다.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감이 다소 완화된 점도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 선물 가격은 배럴당 82달러대로 내려왔습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가운데 중동 지역 중재 노력으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되며 상승 폭이 커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SK스퀘어와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이 올랐고, LG에너지솔루션과 셀트리온 등은 내렸습니다.
업종별로는 유통과 전기·전자 등이 상승했고 오락·문화 등은 하락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전장보다 3.70포인트 오른 753.34로 마감했습니다.
개인의 매수세가 이어지며 강보합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 등이 올랐고 삼천당제약 등은 내렸습니다.
오늘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으로 5.0원 내린 1,473.4원을 기록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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