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제주는 폭염 재난 상황"…올해 첫 온열질환 사망자 발생

"제주는 폭염 재난 상황"…올해 첫 온열질환 사망자 발생
제주에서 올해 첫 온열질환 사망자가 발생하면서 제주도가 폭염 대응 수위를 높였습니다.

제주도는 온열질환으로 입원한 환자 1명이 숨져 올해 첫 온열질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오늘(21일) 밝혔습니다.

숨진 환자는 지난 16일 제주시의 한 주택에서 의식 저하와 호흡 곤란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던 80대 여성으로, 지난 20일 입원 중 사망했습니다.

도에 따르면 20일 기준 제주 지역 온열질환자는 누적 3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명 늘었습니다.

도 전역에는 폭염특보가 발효되면서 지난해보다 보름 이상 앞당긴 지난 19일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했습니다.

제주도는 오늘 위성곤 도지사 주재로 폭염·가뭄 대책 추진 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취약계층 보호와 야외 근로자 안전 관리, 농·축·수산업 피해 예방 대책을 점검했습니다.

도는 재난도우미 8천589명을 투입해 독거노인과 장애인, 농어업인 등 폭염 취약계층 15만 6천600여 명의 안부를 폭염특보 발효 기간 매일 한 차례 이상 확인하고 있습니다.

무더위쉼터 632곳의 냉방기 가동 상태를 점검하고 야간·주말 운영도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 자치경찰단 인공지능(AI) 드론으로 중산간 농경지 순찰을 강화하고 이동노동자 쉼터와 이동식 검진·쉼터 차량을 운영하는 한편 농업용수 공급시설 점검과 고수온 대응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위성곤 제주지사는 "폭염은 단순히 기온이 높은 상황이 아니라 도민의 건강과 생명, 일상을 위협하는 재난 상황"이라며 "더 이상의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응 체계가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는지 꼼꼼히 확인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