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을 둘러싼 미국과 이란 간 무력 충돌이 전면전 직전까지 수위를 높인 가운데, 양측은 최근 중재국을 통한 외교 채널을 가동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브리핑 도중 최근 이란 외무장관의 카타르 방문 당시 제기된 '이란-미국 10일 휴전안' 등 협상 재개 움직임과 관련한 질문을 받고 최근 카타르 등 중재국들로부터 미국과의 긴장 완화를 위한 제안을 전달받았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바가이 대변인은 "중재자들을 통해 여러 제안이 전달됐고 우리가 이를 접수하기는 했으나, 현시점에서는 구체적인 세부 사항에 대해 언급하지 않겠다"며 중재안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선 말을 아꼈습니다.
다만 그는 "최근 며칠 동안 외교 당국이 활발히 움직인 것은 사실"이라면서 "일부 중재자들의 아이디어가 이란에 전달된 것은 맞다"고 언급, 막후에서 다양한 외교적 접촉이 진행 중임을 공식화했습니다.
그는 "중재자들이 긴장 고조를 막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면서도 "이란은 미국의 범죄를 중단시키기 위한 그 어떠한 조치도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바가이 대변인은 "우리 군이 미국의 침략 근원지를 강력하게 타격하며 대응하는 동시에, 외교 당국 역시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이란 외무부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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