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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유네스코 세계유산위 부산 개막

<앵커>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가 어제(19일) 부산에서 막을 올렸습니다. 전례 없이 많은 세계유산 전문가들이 부산을 찾으면서 다시 한번 부산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KNN 조진욱 기자입니다.

<기자>

세계유산 분야에서 가장 중요한 의사결정기구인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가 부산에서 48번째 여정을 시작했습니다.

[지드래곤/유네스코 세계유산위 홍보대사 : 부산에서 시작된 우리의 작은 마음이 전 세계를 잇는 큰 평화의 장이 되길 대한민국 아티스트로서 소망합니다.]

세계유산위원회가 국내에서 열린 것은 처음입니다.

196개국에서 부산을 찾는 유네스코 전문가와 내·외국인만 줄잡아 3천여 명, 이번 회의에서는 모두 33건의 세계 유산이 심의됩니다.

[칼레드 알 아나니/유네스코 사무총장 : 우리가 직면한 도전 과제, 우리의 공동 우선순위, 그리고 세계유산협약과 센터들의 역량을 강화할 기회에 대해 집단적인 성찰을 내놓을 때입니다.]

국내 갯벌 분야가 추가될지와 새로운 합의가 도출돼 이른바 부산선언이 나올지도 관심사입니다.

피란수도 유산 등재를 추진하는 부산으로서는 개최 도시라는 점 자체가 호재입니다.

[이재명 대통령 : 부산에서 인류의 소중한 유산을 국제사회가 함께 지키고 계승하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위원회가 열린다는 것은 어쩌면 운명과도 같은 것입니다.]

특히 올해는 딱딱한 회의만이 아니라 문화 축제 형태로 진행됩니다.

이번 행사의 거점인 부산 벡스코입니다.

부산을 넘어서 국내 문화의 모든 것이 담긴 대한민국관이 만들어졌습니다.

날마다 동래학춤과 남해안 별신굿 같은 쉽게 접하기 힘든 무형 유산 공연이 열리고, 조선왕실 행렬과 궁궐 수문장 교대식 등 볼거리도 가득합니다.

[비비 파티노/콜롬비아 관광객 : 한국의 전통을 살린 한복은 정말 예뻐요. 부산과 어울리고 싶어서 입었어요.]

박물관에는 국내 최초로 조선왕조 실록이 한 데 모였고, 문화 야행과 조선통신사 특별 행렬 등이 무료로 진행되면서 부산이 문화 축제의 장으로 변신합니다.

[니콜 모스트시로/페루 관광객 : 부산사람들 정말 친절하고요. 이번 유네스코 세계유산위가 정말 기대됩니다.]

문화도시 부산의 잠재 가치를 일깨워줄 기회가 될 유네스코 세계유산위는 오는 29일까지 진행됩니다.

(영상취재 : 황태철 KNN)

KNN 조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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