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오후 울산 북구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명촌정문에서 오전조 근무자들이 평소보다 2시간 일찍 퇴근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은 올해 임금협상 난항으로 오늘(20일) 4시간 부분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올해 들어 4번째 벌이는 파업이며, 지난주보다 수위가 배로 늘었습니다.
이날 파업에 따라 아침 6시 30분에 출근한 현대차 기술직(생산직) 오전조 직원들은 오전 10시 50분에 일손을 놓고 퇴근하거나 공장 내 결의대회에 참석했습니다.
오후 3시 30분에 출근하는 오후조는 이날 저녁 7시 30분에 퇴근합니다.
상시 주간조는 낮 12시 40분부터 오후 4시 40분까지, 일반직은 낮 1시부터 오후 5시까지 파업합니다.
노조는 오는 22일까지 하루 4시간 파업을 이어갑니다.
노사 간 교섭은 지지부진한 상태입니다.
지난 8일 열린 15차 이후 열흘 넘게 교섭이 열리지 않고 있습니다.
양측 실무진이 때때로 만나고 있으나 별다른 성과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노사가 오는 24일까지 합의안을 도출하지 못하면, 교섭은 여름휴가 이후로 넘어갑니다.
파업 역시 장기화할 가능성이 큽니다.
노조는 "여름휴가 전 타결에 목을 매지 않겠다"며 "투쟁을 원한다면 끝까지 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회사는 노조가 정년 연장, 해고자 복직, 상여금 인상 등 올해 임금협상과 관련 없는 요구로 발목을 잡고 있다는 입장입니다.
회사 측은 월 기본급 8만 9천 원 인상과 성과금 350%+1천만 원, 주식 15주 지급 등을 제시한 상태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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