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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상 내려가자" 무시하고…트로피 드는 순간도 '꼿꼿'

스페인이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역사적인 순간에 트럼프 대통령이 눈치 없이 끼어들었다는 비판이 나와 논란입니다.

오늘(20일) 열린 2026 피파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에서 스페인은 아르헨티나에 1-0으로 승리를 거뒀습니다.

90분 동안 양 팀 모두 득점하지 못해 경기는 연장전으로 이어졌고, 연장 후반 스페인의 공격수 페란 토레스가 결승골을 터트려 스페인은 16년 만에 월드컵 우승의 기쁨을 안게 됐습니다.

문제는 경기가 끝난 뒤였습니다.

스페인 우승이 확정되고 트럼프 대통령은 잔니 인판티노 피파 회장과 함께 등장해 시상을 하러 경기장에 나타났습니다.

트럼프가 등장하자 관중석에선 야유 소리가 들렸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아랑곳하지 않고 선수들에게 메달을 수여했습니다.

그리고 모든 시상을 마치고 스페인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마지막 순간까지도 꼿꼿이 단상에 남아 있었습니다.

보통 우승팀이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순간에는 팀 선수들과 스태프들만 남기고 모두 빠져주는 게 관례인데 트럼프만 이를 지키지 않은 겁니다.

인판티노 회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내려가자는 손짓을 했지만 이를 본 트럼프 대통령은 박수만 칠 뿐 그대로 자리를 지키다가 내려왔습니다.

결국 스페인의 역사적인 우승 세레머니 사진에 트럼프 대통령도 함께 남게 된 것입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선수들의 우승 세리머니를 방해하다니 민폐다"라며 "관심을 받고 싶어 안달난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취재 : 김태원, 영상편집 : 김혜주, 디자인 : 양혜민, 제작 :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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