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즌 22호 홈런으로 팀에 13연승을 안긴 콘트레라스
미국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가 78년 만에 13연승을 질주하며 매서운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보스턴은 20일(한국 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 홈경기에서 6대 1로 승리했습니다.
보스턴의 13연승은 1948년 이후 78년 만이며, 구단 최장 연승 공동 2위입니다.
보스턴은 시즌 초반만 해도 고전을 면치 못했습니다.
2018년 팀을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이끌었던 알렉스 코라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4월에 지휘봉을 내려놔 채드 트레이시 감독대행 체제로 남은 시즌을 꾸려갔습니다.
보스턴은 지난달 25일까지만 해도 32승 46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최하위 팀이었습니다.
그러나 이후 20경기에서 18승 2패의 놀라운 상승세를 보여주며 현재 50승 48패로 지구 3위까지 올라왔습니다.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는 3위에 올라 포스트시즌 진출권에 진입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MLB닷컴에 따르면, 개막전에 지휘봉을 잡지 않은 감독이 13연승을 이끈 건 1991년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짐 프레고시 감독 이후 트레이시 감독대행이 처음입니다.
13연승을 달성한 날, 마운드에서는 선발 소니 그레이의 투구가 빛났습니다.
올스타 휴식기 이후 첫 등판에 나선 그레이는 6이닝 동안 5피안타 4볼넷 8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쳤습니다.
2회 빅터 메사 주니어에게 인사이드 더 파크(장내) 홈런을 내준 것이 유일한 실점이었습니다.
그레이는 이날 피칭으로 9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를 이어갔습니다.
타선도 뛰어난 집중력으로 마운드를 지원했습니다.
3회 안타 하나 없이 상대 폭투와 야수 선택 등을 묶어 3점을 뽑아내며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습니다.
이어 4대 1로 앞선 5회 윌슨 콘트레라스가 시즌 22호 투런포를 쏘아 올리며 쐐기를 박았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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