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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서 규모 5.5 지진…안데스 지대 '흔들', 최소 5명 사망

페루서 규모 5.5 지진…안데스 지대 '흔들', 최소 5명 사망
▲ 19일(현지시간) 규모 5.5의 지진으로 무너진 페루 주택가

페루 중부 안데스 산악지대에서 규모 5.5 지진이 발생, 최소 5명이 사망했습니다.

AP 통신은 19일(현지시간) 미국 지질조사국(USGS)을 인용, 전날 오후 9시 24분 페루 중부 안데스 지역에 규모 5.5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진앙은 중부 후닌주 완카요 지역 시카야시에서 서남쪽으로 2㎞ 떨어진 곳입니다.

진원의 깊이는 10㎞입니다.

페루 정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최소 5명이 사망하고 20여 명이 부상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실종자 수는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현지 교회와 수녀원 건물이 무너지고, 병원 일부 병동에 균열이 발생했습니다.

구조대는 밤사이 정전으로 작업에 어려움을 겪었으며, 군 병력도 수색·구조에 투입됐습니다.

블룸버그,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지진 발생 후 배전 선로가 자동으로 차단되면서 이날까지 3만5천 가구에 전력 공급이 끊겼습니다.

현지 언론이 보도한 영상에는 주민들이 무너진 흙벽돌집 밖에서 담요를 덮고 밤을 새우는 모습과 잔해에 가축들이 갇힌 모습이 담겼습니다.

특히 이 지역은 나무, 갈대, 진흙을 섞어 만드는 '킨차' 공법으로 지어진 주택이 많아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페루는 환태평양 조산대인 '불의 고리'에 위치해 지진이 발생하는 국가입니다.

2007년에는 남부 이카주 피스코에서 규모 7.9의 강진이 발생해 약 600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최근 중남미 지역에서는 대규모 지진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달 24일 베네수엘라에서 규모 7.2와 7.5의 연쇄 강진으로 현재까지 5천 명 이상이 숨졌습니다.

이달 17일에는 멕시코와 과테말라 국경 부근 바다에서 규모 7.3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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