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의성군 단촌면 구계리의 한 도로가 폭우로 유실돼 있다.
경북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쏟아진 폭우로 8개 시군에서 321세대 420명이 대피했습니다.
오늘(19일) 오후 6시 기준으로 249가구 311명은 귀가했지만, 여전히 72가구 109명은 마을회관이나 경로당 등 안전한 곳에 머물고 있습니다.
도내에서는 도로 유실 4곳과 하천 범람 및 제방 유실 4곳 등 시설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안동과 의성, 김천, 예천 등지에서는 벼와 고추, 콩, 수박 등 농작물 41.6㏊가 침수되거나 매몰됐습니다.
특히 지난해 산불 피해 이재민이 거주하는 안동과 의성의 임시주택단지 3곳에서 임시주택 20동이 침수 피해를 입었고, 일반 주택 18채에도 토사가 유입됐습니다.
상수도 관로 2곳이 유실돼 212가구에 수돗물 공급이 중단됐다가 의성 지역 1곳은 복구가 완료됐습니다.
전기 공급이 끊겼던 안동과 의성 8곳은 모두 복구 작업을 마쳤습니다.
현재 도로 4곳과 세월교 4곳, 둔치 2곳, 야영장 2곳, 산책로 1곳 등 13곳은 여전히 통제 중입니다.
소방 당국은 지난 17일부터 207건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인명구조 20건과 안전조치 187건을 완료했습니다.
지난 18일 밤 안동시 일직면에서는 산불 이재민 임시주택이 침수되면서 고립된 8명을 구조했고, 안동시 남선면의 침수된 마트에서도 10명을 구조했습니다.
현재 안동과 영주, 의성, 예천, 봉화에는 산사태 주의보가 발효 중이며, 산림청은 경북의 산사태 위기 경보를 '주의'에서 '경계' 단계로 상향했습니다.
경북 지역 호우 특보는 오늘 오전 6시 모두 해제됐다가 오후 들어 의성과 안동, 청송에 다시 발령됐습니다.
지난 17일부터 집계된 누적 강수량은 의성 비안 232.5㎜, 안동 남선 230.5㎜, 봉화 물야 202.5㎜ 등을 기록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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