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벵거 "피파, 대회 후 물 보충 휴식 재검토할 것"

벵거 "피파, 대회 후 물 보충 휴식 재검토할 것"
▲ 아르센 벵거 FIFA 글로벌 축구 발전 책임자

아르센 벵거 국제축구연맹(FIFA) 글로벌 축구 발전 책임자가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도입한 '물 보충 휴식'(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이 경기 결과에 영향을 주지 않았다면서도 지속 여부에 대해서는 확답을 피했습니다.

영국 BBC는 오늘(19일, 한국시간) 벵거 전 아스널(잉글랜드) 감독이 북중미 월드컵에 도입된 물 보충 휴식 시간이 인기가 없었다는 점을 인정하며, FIFA가 대회 이후 그 영향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FIFA는 이번 대회 모든 경기에서 전·후반 각각 3분간의 물 보충 휴식 시간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전·후반 시작 후 22분가량이 지나면 주심은 경기를 중단해 선수들에게 수분 보충 시간을 줍니다.

FIFA가 표면적으로 내세운 도입 이유는 '선수들의 건강 보호'입니다.

하지만 기온이나 기상 조건과 관계없이 모든 경기에서 동일하게 시행되는 물 보충 휴식은 FIFA에 거액의 중계권료를 내는 방송사에 '광고 시간'을 보장해주려는 의도에서 비롯됐다는 지적이 이어졌습니다.

BBC에 따르면 대회의 미국 내 중계방송사인 폭스스포츠의 월드컵 30초 광고 평균 가격은 20만∼30만달러(약 3억∼4억5천만원)입니다.

미국 경기 및 토너먼트 기간에는 75만 달러(약 11억2천만원)까지 치솟았습니다.

벵거 전 감독은 "때때로 사람들은 물 보충 휴식 시간을 좋아하지 않았다"며 "(FIFA가) 월드컵 이후 그 영향에 대해 분석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제 생각에는 (물 보충 휴식이) 경기 결과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은 것 같다"면서도 "하지만 우리는 축구를 시청하는 사람들을 위해 이 자리에 있는 것이기 때문에 추후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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