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한화전 선발로 6이닝 1실점 역투한 키움 안우진
KBO리그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는 유독 한화 이글스에 강한 편입니다.
키움은 어제(18일) 대전 한화전에서 에이스 안우진의 호투를 앞세워 4-2로 승리하면서, 후반기 시작 후 한화전 3연승을 달렸습니다.
올해까지 10위를 하면 10개 구단 체제 출범 후 최초로 4년 연속 최하위에 그치는 키움은 후반기 꼴찌 탈출에 안간힘을 쓰고있습니다.
키움은 최근 3연승으로 9위 SSG 랜더스에 1.5경기 차로 따라붙었습니다.
올 시즌 키움이 상대 전적에서 우위를 점하는 팀은 한화(7승 4패)와 SSG(5승 4패) 두 팀뿐입니다.
KIA 타이거즈를 만나서는 9전 전패, kt wiz를 상대로는 2승 8패 1무, 롯데 자이언츠전 2승 7패로 절대 열세입니다.
이들에게 당한 분풀이를 한화에 하는 셈입니다.
키움의 '독수리 사냥' 선봉에는 핵심 선수들의 완벽한 투타 조화가 있었습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진의 활약이 빛났습니다.
외국인 투수 라울 알칸타라가 한화전 3경기에 선발 등판해 2승 무패, 평균자책점 3.93으로 중심을 잡았고, 에이스 안우진 역시 3경기에서 17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3.18, 탈삼진 17개로 한화 타선을 눌렀습니다.
불펜에서는 박정훈이 5경기(10⅔이닝)에 나서 1승 2홀드, 평균자책점 0.84라는 짠물 투구를 선보이며 승리 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했습니다.
타선에서는 이적생 맷 데이비슨이 단연 독보적이었습니다.
데이비슨은 한화와 이번 3경기에서 타율 0.615(13타수 8안타), 1홈런, 6타점을 쓸어 담았고, 장타율 1.000, OPS(출루율+장타율) 1.643이라는 경이로운 성적으로 한화 마운드를 폭격했습니다.
데이비슨이 키움으로 이적하기 전까지 NC 다이노스 소속으로는 한화를 만나 8경기 타율 0.207로 약했던 것도 흥미로운 대목입니다.
여기에 케스턴 히우라가 타율 0.360, 1홈런, 6타점으로 화력을 보탰고, 베테랑 안치홍(타율 0.323)과 서건창(8타점) 역시 찬스 때마다 해결사 역할을 해내며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반면 갈 길 바쁜 한화는 키움전 3연패가 작지 않은 타격입니다.
현재 6위인 한화는 5위 두산 베어스와 격차가 3.5경기까지 벌어졌습니다.
한화는 올해 SSG를 상대로 9승 2패로 강세를 보였으나 키움, 삼성 라이온즈(2승 6패 1무), NC 다이노스(3승 7패)전에서 패배를 쌓았습니다.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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