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 대표 후보 등록 마친 민주당 송영길 의원
민주당 당권 주자인 송영길 의원은 오늘(19일) 6·3 지방선거 결과를 두고 "대통령이 너무 실망했는데 이전 지도부는 '잘했다, 이겼다, 뭐가 문제냐' 하는 식의 안이한 시각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송 의원은 오늘 민주당 부산시당에서 부산 호남향우회를 만나 "이번에 변화하지 않으면 큰일 나겠다는 위기의식을 가지게 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당 대표 선거 경쟁자이자 지방선거를 이끌었던 정청래 전 대표를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송 의원은 "지방선거에서 전재수 시장이 당선됐지만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하정우 후보가 낙선한 게 아쉽다"며 "대통령이 보내지 않겠다는 청와대 AI 수석을 끌어냈으면 빨리 준비했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지난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 전 대표는 하정우 당시 청와대 AI 미래기획수석에게 국회의원 보선 출마를 공개적으로 요청했습니다.
이에 이재명 대통령은 당시 하 전 수석을 향해 "할 일도 많은데 작업에 넘어가면 안 된다"고 한 바 있습니다.
송 의원은 "서울시장 선거도 막판에 졌는데 선거도 축구와 마찬가지로 끝까지 긴장을 갖고 임하지 않으면 안 된다"면서 "(이번 월드컵 4강전에서) 잉글랜드가 아르헨티나에 (역전당해) 진 느낌"이라고도 했습니다.
이어 "여당 대표가 정부와 정책을 긴밀히 하나하나 논의하는 유능한 당 지도부를 만들어야 한다"며 "이재명 정부를 뒷받침하는 진짜 민주당을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송 의원은 "제가 37살에 국회의원이 돼서 64세인 지금 6선에 인천시장까지 경험할 수 있었던 것은 김대중 전 대통령이 젊은 나이에 저를 영입해 기회를 주셨기 때문"이라며 "이제 제가 돌려줄 차례"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2030 지지 없이 2030 대선도 없다'는 슬로건을 가지고 젊은 세대가 다시 신뢰하고 찾을 수 있는 민주당을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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