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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대통령, '본인 임기 종료' 개헌안에 서명…"법치주의 훼손"

헝가리 대통령, '본인 임기 종료' 개헌안에 서명…"법치주의 훼손"
▲ 슈요크 터마시 헝가리 대통령

슈요크 터마시 헝가리 대통령이 자신의 임기를 종료하는 내용을 담은 헌법 개정안에 서명했습니다.

슈오크 대통령은 개헌안이 의회에서 의결된 만큼 공포할 수밖에 없었다며, 이번 개헌이 헝가리의 법치주의를 훼손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슈오크 대통령은 현지시간 18일, "이번 개헌은 헝가리 헌정 민주주의의 중대한 분수령이 됐다"며 "법치주의를 명백히 위반하는 방식으로 공직자를 해임함으로써 민주주의와 권력분립, 법치주의라는 헌법적 가치에 깊은 상처를 남기는 부정적인 선례를 만들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지난 4월 총선에서 압승한 머저르 페테르 총리가 이끄는 집권 티서당이 주도한 이번 개헌안은 지난 13일 의회에서 전체 의원 199명 가운데 찬성 139표, 반대 6표로 재적 의원 2/3 이상 찬성으로 가결됐습니다.

개헌안은 "2024년 초 오르반 빅토르 당시 총리가 이끌던 피데스당 소속 의원들에 의해 선출된 지도자에 대한 사회의 신뢰가 심각하게 훼손됐다"며 슈요크 대통령의 임기를 즉시 종료하도록 규정했습니다.

지난 2024년 의회에서 선출된 슈요크 대통령은 오는 2029년까지가 임기였습니다.

개헌안에는 의원의 연임 가능 기간을 최대 12년으로 제한하고 헌법재판관의 정년도 70세로 설정하는 내용도 담겼는데, 이에 따라 오르반 전 총리의 측근으로 알려진 페테르 폴트 헌법재판소장도 퇴임하게 됩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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