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으로 러시아 모스크바 외곽 엘렉트로스탈 지역의 건물이 파괴되었다.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모스크바 외곽 물류창고 드론 공격으로 9명이 숨지고 60여 명이 다쳤다고 러시아 당국이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는 현지시간 17일 밤, 모스크바에서 동쪽으로 50km 떨어진 엘렉트로스탈과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약 360㎞ 떨어진 탐보프주 코토프스크에 위치한 물류창고를 드론으로 공격했습니다.
해당 물류창고는 모두 러시아 최대 온라인 유통업체 '와일드베리스'의 것이었습니다.
예브게니 페르비쇼프 탐보프 주지사는 코토프스크 물류창고에서 야간 근무자 7명이 숨지고 25명이 다쳤다고 밝혔고, 안드레이 보로비요프 모스크바 주지사는 주 내에서 모두 37명이 다쳤으며, 이 가운데 1명이 병원에서 치료받던 중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보르비요프 주지사는 드론 잔해가 유치원 건물을 덮쳐 화재가 발생했다고도 전했습니다.
러시아 벨고로드주에서도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으로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고 현지 당국이 밝혔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자신의 SNS에 연기와 불길이 치솟는 사진·영상을 올리며, "두 곳의 중요한 물류 시설을 공격했다"고 적었습니다.
그는 러시아가 이 시설을 제재 대상인 드론과 항법 장비용 부품을 공급하는 데 사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또, 석유시설 한 곳도 공격했다며 이번 공격이 우크라이나 민간 기반 시설과 도시·지역사회를 겨눈 러시아의 공습에 대응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우크라이나군 총참모부도 현지시간 18일 성명에서 러시아군에도 연료를 공급하는 노긴스크 연료 저장시설을 공격했으며, 흑해와 아조우해에서 석유·연료·군수물자를 운송하는 데 사용된 유조선 2척과 부유식 크레인 2기, 예인선 1척, 초계함 등 선박 13척을 공격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러시아가 점령하고 있는 루한스크 사비우카 인근 빌라 강 철교도 러시아군의 군수 보급에 이용되고 있다며 공격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도 우크라이나 오데사주 항구에서 탄약을 하역 중이던 컨테이너선과 우크라이나군 화물을 운송하던 벌크선을 공격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지난 24시간 동안 러시아 각 지역에서 우크라이나 드론 774대를 격추했다고도 발표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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