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의혹과 관련해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에 대한 권창영 2차 종합특검팀의 소환 조사가 오는 23일 이뤄집니다.
특검팀은 오늘(18일) 언론 공지를 통해 "원 전 장관이 오는 23일 오전 10시에 출석해 조사받을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특검팀은 원 전 장관에게 직권남용 혐의 피의자 조사를 위해 출석하라고 두 차례 통보했지만, 폐문부재(문을 잠그고 부재 중)로 송달되지 않았습니다.
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의혹은 2023년 국토부가 해당 사업을 추진하면서 종점 노선을 윤석열 전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씨 일가 땅 일대로 바꿔 특혜를 줬다는 내용입니다.
원안인 양서면 종점 노선은 2021년 예비타당성 조사까지 통과했는데, 국토부가 2023년 5월 김건희 씨 일가 땅이 있는 강상면 종점 노선을 검토하면서 특혜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원 전 장관은 그해 7월 사업 백지화를 선언했습니다.
종합특검은 이 과정에서 원 전 장관이 적법절차를 지키지 않았는지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앞서 이 사안을 수사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특혜 의혹에 연루된 국토부 서기관 김 모 씨와 한국도로공사 직원 등을 직권남용 혐의로 기소했는데, '윗선'으로 지목된 원희룡 전 장관의 혐의는 규명하지 못했습니다.
종합특검팀은 사건을 넘겨받아 지난 3월 원 전 장관의 출국을 금지했고, 4월에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과 국토교통부, 백원국 전 국토부 차관 등을 압수수색하는 등 관련 수사를 이어왔습니다.
특검팀은 지난 15일 원 전 장관의 휴대전화를 압수했는데, 원 전 장관은 이날 자신의 SNS에 "무리한 수사와 부당한 법 적용에 절대 굴하지 않겠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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