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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전선에 저기압까지…밤사이 수증기 다량 유입

<앵커>

방금 보신 것처럼 서울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의 강한 빗줄기가 기록되고 있습니다. 밤사이 이미 100mm 안팎의 강수량이 기록된 곳들도 있는데, 강한 바람을 타고 유입된 다량의 수증기가 원인이 됐습니다.

이어서 서동균 기자입니다.

<기자>

밤사이 전국 곳곳에 시간당 50mm 안팎의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기상청이 관리하는 자동기상관측 장비 AWS에는 경북 김천에 시간당 72mm의 비가 내렸고, 구미 65.2, 경산 50, 보령 45.2의 폭우가 기록됐습니다.

'재난성호우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된 대구의 경우, 지자체 관측기기에 어젯밤(17일) 시간당 89mm가 기록되기도 했습니다.

오전 5시를 기준으로 어젯밤부터 12시간도 안 되는 시간 동안 김포 123.5mm, 서울 강서 117.5mm, 동두천 100mm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10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남쪽의 고온 다습한 공기와 북쪽의 건조한 공기가 강하게 충돌하면서 장마전선이 활성됐는데, 특히 전선상에서 저기압까지 발달하면서 더 많은 비를 뿌렸습니다.

밤사이에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강한 바람과 함께 다량의 수증기까지 유입되면서 비구름을 더 폭발적으로 키웠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오전까지 경기 남부와 강원 남부, 충청 북부 등에는 시간당 50~80mm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수 있다고 예보했습니다.

장마전선은 오후부터 점차 남하하면서 오늘 밤부터는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다시 장맛비를 뿌리겠습니다.

[이광연/기상청 예보분석관 : 강수 집중 구역도 점차 남쪽으로 이동해 나갈 것으로 예상이 되는데요. 남부 지방 같은 경우는 18일 밤부터 19일 오전까지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기상청은 이미 많은 비가 내린 만큼, 토사 유출과 산사태 등 등에 안전사고에도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영상편집 : 김준희, 디자인 : 손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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