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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야구 대표팀 차기 감독에 MLB서 뛴 내야수 이구치 유력

일본 야구 대표팀 차기 감독에 MLB서 뛴 내야수 이구치 유력
▲ 일본 야구 대표팀 차기 감독으로 유력한 이구치

일본 야구 대표팀의 차기 사령탑으로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뛴 이구치 다다히토(51세)가 유력하다고 일본 스포츠 전문지 닛칸스포츠가 보도했습니다.

닛칸스포츠는 감독 선임 주체인 일본야구기구(NPB)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차기 대표팀 감독의 조건으로 MLB 경험, 국제대회 경험, 데이터 활용 능력을 꼽았다며, 선수로서 MLB에서 활약하고 감독으로 일본 지바 롯데 마린스에서 데이터 활용 능력을 뽐낸 이구치가 '사무라이 재팬'(일본 연령대별 야구 대표팀 총칭) 감독 적임자로 사실상 결정됐다고 전했습니다.

이구치는 지난달 한 행사장에서 "아직 아무런 연락을 받지 못했다"면서도 "책임이 무척 큰 자리이지만, 관심 있다"며 대표팀 사령탑에 의욕을 보였습니다.

일본 프로야구 다이에 호크스(현 소프트뱅크 호크스)에서 8년을 뛴 우타자 내야수 이구치는 2005년 시카고 화이트삭스 유니폼을 입고 MLB에 데뷔했습니다.

이후 필라델피아 필리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4년간 활약했고, 2009년 지바 롯데로 복귀해 2017년 은퇴했습니다.

일본 프로야구에서 통산 안타 1천760개, 홈런 251개, 타점 1천17개를, 빅리그에서는 통산 타율 2할6푼8리에 안타 494개, 홈런 44개, 타점 205개를 각각 남겼습니다.

이구치는 다이에 시절 두 차례, 지바 롯데에서 한 차례를 합쳐 세 번 일본 시리즈 정상을 밟았습니다.

또, 2005년 화이트삭스에서 월드시리즈 우승도 맛봤습니다.

은퇴 직후 지바 롯데 지휘봉을 잡아 4년간 팀을 지휘한 뒤 2023년부터는 해설위원을 지냈습니다.

올해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8강에서 탈락 후 이바타 히로카즈 전 감독이 물러난 이래 일본 야구 대표팀 감독은 공석입니다.

일본은 오는 11월 아시아 프로야구 유망주의 경연장인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부터 새 감독 체제로 나서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 예선을 겸한 내년 프리미어12를 준비합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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