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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가 만든 '기적의 7분'…"신의 오른발 봤다"

메시가 만든 '기적의 7분'…"신의 오른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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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또 한 번의 기적 같은 역전극과 숱한 대기록을 만들어낸 메시의 마법에, 전 세계 축구 팬들은 열광했습니다. 특히 이번 경기에서는 익숙한 왼발 대신 오른발로 결승골을 이끈 메시는 두 대회 연속 MVP도 눈앞에 뒀습니다.

홍석준 기자입니다.

<기자>

생애 첫 잉글랜드와의 맞대결에 나선 메시는 전반에 중앙에서 움직이다 상대의 집중 견제에 고전했습니다.

후반 선제골을 허용한 뒤 오른쪽 측면으로 이동했는데 이게 '신의 한 수'가 됐습니다.

이전보다 넓어진 공간을 활용해 날카로운 크로스와 패스로 계속 기회를 만든 끝에, 후반 40분 측면에서 내준 패스로 페르난데스의 동점골을 도왔고, 추가시간 2분에는 상대 수비 2명이 주특기인 왼발 쪽을 막는 틈을 타 오른발로 완벽한 크로스를 올려 마르티네스의 역전골을 이끌어냈습니다.

'축구의 신'이 두 골을 만드는 데 걸린 시간은 단 7분이었습니다.

[메시/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 주장 : 우리가 다시 월드컵 결승에 진출한 건 기적 같은 일입니다. 마음껏 즐기셨으면 좋겠습니다.]

메시는 기적의 역전극과 함께 숱한 대기록도 만들었습니다.

단일 대회 최초로 7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작성했고, 카타르 대회부터 이어진 최장 연속 공격포인트를 11경기로 연장했습니다.

통산 최다 도움은 12개, 최다 공격포인트는 33개로 늘렸습니다.

이번 대회 득점 부문에서 8골로 동률인 음바페를 도움 수에서 따돌리고 선두로 뛰어올라, 사상 첫 2회 연속 월드컵 MVP인 '골든볼', 유일하게 갖지 못한 월드컵 득점왕 '골든부트'에도 다가섰습니다.

메시에게 무릎을 꿇은 잉글랜드 주장 케인을 비롯해 세계 축구계는 또 한 번 경의를 표했습니다.

[케인/잉글랜드 축구대표팀 주장 : 메시가 또 한 번 증명했습니다. 왜 사상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인지, 그 이유를 확실히 보여줬습니다.]

[앙리 : 메시는 과거, 현재, 미래이면서 영원한 존재입니다.]

[즐라탄 : '신의 왼발'을 보게 될 거라고 말씀드렸었죠. 이번엔 '신의 오른발'을 보신 겁니다.]

"마라도나도 하늘에서 기뻐할 거"라며 어릴 적 우상에게 승리의 기쁨을 바친 메시는, 이제 마라도나도 하지 못한 대회 2연패에 도전합니다.

[승리가 준비가 된 자 누구인가! 챔피언이 될 자 누구인가!]

[메시/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 주장 : 이런 모습으로 월드컵에 오기 위해 가능한 모든 걸 했고, 신께 감사하게도 그렇게 해낼 수 있었습니다. 정말 행복합니다. 이 순간을 즐기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장현기, 디자인 : 김예지, 영상출처 : FOX Sports · 인스타그램 @afaselecc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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