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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소리톡] 브렉시트보다 무서운 영국의 '황금기 유산'…한국도 피할 수 있을까ㅣ유럽 분석 ②

'브렉시트 국민투표' 10주년. 영국이 내렸던 역사적 결정의 성적표는 참혹한 수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영국 정부부터 세계적 연구 기관들에 이르기까지, "브렉시트 '단일 사건' 하나로 인해 영국의 GDP가 4~8% 감소하는 영향을 받았다"는 결론을 내리고 있습니다. 코로나 대유행의 타격도, 러·우 전쟁의 충격도, EU를 벗어난 영국이 가장 크게 맞아야 했습니다. 국민투표 당시에 참여할 수 없었던 지금의 영국 청년층(18~34세)은 EU로 돌아가야 한다는 여론이 압도적입니다. '실패한 부모 세대'에 대한 원망까지, 세대 갈등까지 영국을 갉아먹고 있는 겁니다. 

"가장 큰 문제는 앞으로도 개선될 여지가 안 보인다는 거예요." 해가 지지 않는 나라에 이제 '희망이 없다'는 선고가 내려지고 있습니다. 영국이 빠져든 장기 침체와 고물가 상황에 전환의 계기가 보이지 않는다는 겁니다. 브렉시트 이후 10년 동안 총리가 6번 교체될 정도의 정치적 혼란이 필연적으로 따라왔지만, 이달 취임할 앤디 버넘 신임 총리에게도 뾰족한 대안은 보이지 않는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입니다. 브렉시트와 더불어, 영국 경제가 이런 상황까지 몰리게 된 근본적 원인은 무엇일까요? "해가 지지 않았던 영국의 황금기가 지금 영국을 침몰시킨 가장 큰 원인일지도 모른다"는 게 한국 최고의 국제관계 전문가 중 한 분인 조현승 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의 통찰입니다. 그 이유가 도대체 뭘까요?

영국이 10년 전 브렉시트를 선택했던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이민자 기피 정서'였습니다. 그런데 EU를 벗어나 이민자들의 비교적 자유로운 이동을 막고 나니, 오히려 이민자가 2배 이상 폭증했습니다. 왜 이런 역설적인 결과가 나타났을까요?

이민자들을 둘러싸고 불거지는 사회 갈등도 점점 악화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말에 발생한 이른바 '헨리 노왁 사건', 올해 6월 북아일랜드에서 일어난 수단 이민자의 '묻지 마 흉기 공격' 사건 등이 그 대표적인 예입니다. 영국의 이민자 문제는 비단 규모뿐만 아니라 '이것'에서도 10년 전과 다른 양상을 보이며 사회 갈등의 핵심으로 떠올랐습니다. 

한국이 영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련의 사태들로부터 배워야 할 가장 큰 교훈은 무엇일까요? 영국이 먼저 겪고 있는 문제들을 야기시킨 그 '조건들'은 한국에도 이미 여럿 나타나고 있다는 게 조현승 연구위원의 진단입니다. 한국이 영국이 잘못 닦은 그 길을 걷지 않으려면 앞으로 어떤 노력들을 해나가야 할까요? [똑소리Talk]에서 하나하나 똑!소리나게 짚어봤습니다!

1. 영국이 놓친 결정적 ‘이것’
2. 예고된 파국, 브렉시트
3. 유럽 나오자 이민자가 쏟아졌다… 왜?
4. 영국도 ‘부동산 앓이’, 왜?
5. “EU도 영국은 원하지만요…”
6. 영국 새 총리에게도 희망은 없다?
7. “한국도 ‘이것’ 고민해야 해요”

(취재 : 권애리, 촬영 : 박우진·김상윤, 구성 : 정서우, 편집 : 채지원, 디자인 : 채지우, 인턴 : 김혜원, 제작 : 지식콘텐츠IP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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