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군이 이란을 향해 대낮 기습 공습까지 단행하며 닷새 연속 무차별 폭격에 나섰습니다. 지상군 투입까지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란도 사실상 종전 양해각서 파기를 선언하며 결사 항전을 천명했습니다.
김민표 기자입니다.
<기자>
미 중부사령부는 현지시간으로 15일 주간과 야간에 걸쳐 이란을 겨냥한 공격 작전을 단행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나흘 연속 야간 공습만 했지만, 대낮 작전을 추가한 겁니다.
공습 횟수가 늘어난 데다 공습 범위도 이란 내륙 깊숙한 곳으로 넓어졌습니다.
IRNA 통신 등 이란 매체들은 이란 중서부 로레스탄주 호라마바드시와 북부 센남주 등 여러 곳에서 폭발음이 들렸다고 전했습니다.
핵 시설이 있는 테헤란 남동쪽 30㎞ 지점의 파르친에서도 방공망이 가동됐습니다.
미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상군 투입 작전을 보고받았다면서 이란 석유 수출 거점인 하르그섬 장악 시나리오 등 여러 가능성을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은 구체적인 데드라인은 없다면서도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나는 데드라인 제시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란은 제대로 행동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이란도 쿠웨이트 등 주변국 미군 주요 시설을 겨냥한 보복 공격을 이어갔습니다.
갈리바프 종전 협상단장은 미국이 양해각서를 이행하지 않으면 이란도 합의를 준수할 이유가 없다며 결사 항전과 강력한 보복 의지를 천명했습니다.
[갈리바프/이란 협상단장 (이란 IRIB 앵커 대독) : 우리 군은 언제나 그랬듯, 적의 침략에 맞서 행동할 수 있는 전적인 작전권을 갖고 있습니다.]
이란 외무부도 미국과 협상 계획이 없고 양해각서의 의무 이행을 전면 중단하겠다며 사실상 합의 파기를 선언했습니다.
(영상편집 : 정성훈)
미군, 이번엔 '대낮 폭격'…이란 "MOU 이행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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