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한 병원에서 50대 간호사가 입원 환자의 링거 주사에 대변을 넣어 살해한 혐의로 긴급 체포됐습니다.
50대 간호사 A 씨는 지난 1월 새벽 4시쯤 지바현 가시와시의 한 병원에서 입원 환자 75살 B 씨가 투여 중이던 링거 튜브에 대변을 혼입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B 씨는 범행 하루 뒤 숨졌으며, 사인은 패혈증으로 인한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조사됐습니다.
A 씨는 사건 당시 야간 당직 간호 책임자로 근무하고 있었는데 병원 내 방범 카메라에는 B 씨의 병실을 드나드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병원 직원은 링거 연장 튜브 내부가 갈색으로 변한 것을 발견했고, "이물질이 혼입됐을 가능성이 있다"며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피해자는 상태가 급격히 나빠지기 전날까지 정상적으로 대화를 나눌 수 있을 정도로 건강이 양호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간호사 A 씨는 병원을 자진 퇴사했는데 지금은 도쿄도 내 병원에서 조산사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 씨는 체포 후에도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 씨는 사건 발생 직후 경찰 조사에서도 "전혀 모르는 일"이라며 관련성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A 씨가 범행 전 스마트폰으로 '변 주입', '죽을까' 등의 내용을 검색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현지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예정입니다.
(취재: 정다은, 영상편집: 장유진, 디자인: 양혜민, 제작: 디지털뉴스부)
[자막뉴스] "이거 넣으면 죽을까" 검색하더니…갈색으로 변한 링거 속 '충격적 이물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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