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현진영(55)이 자신이 직접 디자인한 'STOP DRUG' 티셔츠를 공개하며 청소년들을 향한 마약 예방 메시지를 전했다.
현진영은 최근 자신의 SNS에 아내 오서운 씨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두 사람은 현진영이 2023년 론칭한 패션 브랜드 'XKARA'의 신제품을 맞춰 입고 가수 김장훈이 운영 중인 한식당에서 식사를 즐긴 뒤 행복한 모습을 담았다.
이 티셔츠에 대해서 현진영은 "내가 1997년에 발매했던 프로젝트 힙합 그룹 I.W.B.H 앨범 재킷을 복각한 디자인"이라며 "'STOP DRUG'은 당시 앨범 타이틀곡 제목이기도 하지만 지금은 그 의미를 조금 다르게 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청소년들을 비롯해 많은 사람들에게 마약은 절대 하면 안 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어서 만든 디자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솔직히 이런 문구가 적힌 티셔츠를 내가 입고 다니는 게 조금 민망하기도 하다"면서도 "지금은 너무 착하고 착실하게 잘 살고 있으니까 괜찮다"고 웃으며 적었다.
이번 티셔츠는 단순한 패션 상품을 넘어 현진영 자신의 삶을 담아낸 상징이라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끈다.
현진영은 1990년대 국내 힙합 열풍을 이끈 1세대 아티스트지만, 전성기 시절 마약에 손을 대며 긴 암흑기를 겪었다. 2000년대 초반 자발적인 치료와 결심으로 마약에서 벗어난 현진영은 이후에는 마약 예방 캠페인과 공익 활동에도 꾸준히 참여하며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재범 방지와 청소년 예방 교육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 이번 'STOP DRUG' 티셔츠 역시 그런 연장선에 있다.
2023년 자신의 무대 의상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패션 브랜드 'XKARA'를 론칭한 현진영은 "X세대와 MZ세대가 패션으로 함께 공감했으면 하는 바람을 담았다"며 "음악과 패션이라는 매개체로 세대를 뛰어넘는 감성을 나누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SBS연예뉴스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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