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탈리아 로마의 포폴로 광장에서 한 남성이 더위를 식히고 있다.
이탈리아 배달 노동자들이 폭염 기간 건강과 소득을 모두 보장해달라고 요구하며 파업을 선언했습니다.
이탈리아 안사통신 보도에 따르면, 음식 배달업체 글로보와 딜리버루 소속 배달 노동자 노조는 현지시간 15일 밀라노와 피렌체 등 이탈리아 전역에서 파업을 벌입니다.
최근 이탈리아에선 폭염 경보가 잇따르면서, 밀라노 등 일부 지역 당국은 하루 중 가장 더운 시간대 음식 배달을 중단하도록 명령했습니다.
당국의 야외 노동 제한 조치는 노동자들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지만, 수입이 낮은 배달 노동자들의 생계를 위협할 수 있습니다.
노조 측은 폭염 기간에도 임금 손실 없이 건강하게 일을 할 수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며.
배달 노동자를 위한 사회안전망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노조 측은 "기후 변화의 대가를 배달 노동자들이 부담할 수는 없다"며 "배달 중단이 노동자들의 경제적 손실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주 이탈리아에는 폭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유럽을 강타한 이번 폭염은 북부 아프리카에서 유입된 뜨거운 공기가 유럽 상공에 정체되며 발생했습니다.
고기압과 양옆을 가로막은 저기압 배치가 그리스 문자 Ω(오메가)와 비슷하다고 해서 오메가 열돔이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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