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을 가리지 않고 AI 모델 활용이 급증하는 가운데 최근 미국 금융업계를 중심으로 AI 활용을 제한하는 목소리가 나와 눈길을 모으고 있습니다.
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건체이스가 최근 직원들을 상대로 "값비싼 최첨단 AI 모델 사용에 대해 '전략적 접근'을 할 것을 요구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JP모건의 제레미 바넘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현지시간 14일 2분기 실적발표 후 가진 컨퍼런스 콜에서 "애널리스트 보고서를 요약하려고 최첨단 값비싼 모델을 사용할 필요는 없다"며 "핵심은 목적에 맞는 적절한 AI 모델을 사용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바넘 CFO는 "올 상반기 회사의 토큰 비용은 '경미한' 수준이었지만 하반기에는 의미 있게 증가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연간 전체로 보면 여전히 작은 규모에 머물 것이라고 했습니다.
미국 4대 은행 중 하나인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브라이언 모이니한 최고경영자(CEO)는 컨퍼런스 콜에서 회사가 기술 분야에 "상당한 비용을 지출한다"면서 동시에 은행 전반에 걸쳐 AI 프로젝트를 어디에 도입할지 검토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20만 명 넘는 직원이 AI에 매일 40만 개 이상의 프롬프트를 만든다고 덧붙였습니다.
모이니한 CEO는 "생산성 향상이 있지만 그만큼 지출도 많이 늘었다"고 말했습니다.
골드만삭스의 데이비드 솔로몬 CEO는 "토큰 사용과 기술 비용에 대한 얘기가 많다"며 "아직 초기 단계지만 사람들이 AI 기술과 AI 기업들에 대한 궁극적 수요가 무엇인지 이해하는 과정에서 시행착오와 재조정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취재: 김지욱, 영상편집: 장유진, 디자인: 이정주, 제작: 디지털뉴스부)
[자막뉴스] "토큰 많이 쓰지 마" '단속'…미 최고 은행도 '이것' 없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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