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중미월드컵 4강전에서 '무적함대' 스페인이 프랑스를 2대 0으로 완파했습니다. 스페인은 16년 만에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홍석준 기자입니다.
<기자>
프랑스와 스페인의 '미리 보는 결승전'에서 스페인이 전반 20분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습니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프랑스 수비수 디뉴의 터치가 부정확한 틈을 타 야말이 쇄도했고, 공을 걷어내려던 디뉴의 발에 맞아 페널티킥을 유도했습니다.
키커로 나선 오야르사발이 오른쪽 골문 구석을 정확히 찔러 선제골을 터뜨렸습니다.
오야르사발은 대회 5호 골을 신고했습니다.
전반 30분 프랑스는 중앙 수비수 살리바가 부상으로 교체되는 악재까지 마주했고, 스페인은 야말이 동료와의 절묘한 2대 1 패스로 수비를 벗겨낸 뒤 루이스의 슈팅까지 연결하며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
프랑스는 음바페의 공간 침투로 기회를 노려봤지만, 유효슈팅을 하나도 기록하지 못한 채 전반을 마쳤습니다.
스페인은 후반 13분 손흥민의 토트넘 동료였던 포로가 추가골까지 폭발했습니다.
올모와 공을 주고받으며 수비 라인을 허물었고,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습니다.
이후 야말이 뒷공간을 파고들어 재차 골망을 흔들었는데 오프사이드에 걸렸습니다.
프랑스가 추격에 나섰지만, 경기당 최소 실점 1위의 스페인 수비를 좀처럼 뚫어내지 못했습니다.
후반 막판 음바페의 프리킥과 뎀벨레의 슈팅이 모두 막히면서 스페인의 2대 0 승리가 확정됐습니다.
스페인은 A매치 37경기 무패를 달리며, 정상에 섰던 2010년 대회 이후 16년 만에 결승에 올라, 잉글랜드-아르헨티나 전 승자와 다음 주 월요일 우승컵을 놓고 격돌합니다.
[오야르사발/스페인 축구대표팀 공격수 : 어릴 적 꿈이 현실로 다가왔네요. 우리 중 누구도 상상 못 했던 일이지만, 이제 자랑스럽게 결승에 올랐다고 당당히 말할 수 있습니다.]
3회 연속 결승 진출을 노렸던 프랑스는 8년 만의 우승 도전이 좌절됐고, 3, 4위전으로 향하게 됐습니다.
(영상편집 : 하성원)
스페인, 16년 만에 결승행…프랑스 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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