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 단속 과정에서 일주일 사이에 두 명이 총격으로 사망하자, 미국 이민단속 당국이 차량 검문 방식의 단속을 당분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미국에서는 지난주 남부 텍사스 휴스턴에 이어서 어제(14일)는 북부 메인주에서 26살 남성이 단속반이 쏜 총에 맞아서 숨졌습니다.
이민단속국은 체포 대상 이민자들의 집과 직장을 지켜보다가 차를 타고 출발하는 순간 검거하는 방식을 써 왔는데, 그 과정에서 사건이 벌어진 겁니다.
또 전체 요원 중에 절반에게만 몸에 차는 카메라 바디캠이 지급됐는데, 이걸 이유로 아예 촬영을 하지 않아서 증거가 남지 않는 경우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니브라 샤/메인주 민주당 상원의원 후보 : 이민당국은 죽어가는 젊은 아빠를 차에서 끌어낼 능력은 있는데, 카메라를 요원들에게 줄 능력은 없단 말입니까.]
이민 당국은 최근 몇 주 동안 하루 2천 명을 체포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미국 전역에서 활동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존 샌드웨그/전 이민단속국 국장 대행 : 사람을 체포할 다른 방법들이 있습니다. 목적지에 도착할 때, 집에서 나올 때 체포하면 됩니다.]
이민단속국은 다만 추가 교육이 끝나면 같은 방식으로 단속을 계속할 수 있다는 입장이어서 논란과 갈등은 이어질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이희훈, 영상편집 : 김종미)
'탕' 일주일 만에 2명 사망…차량 검문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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