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와일드 씽'이 오는 7월 31일부터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관객과 만난다.
'와일드 씽'은 한때 가요계를 휩쓸었지만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려 하루아침에 해체된 3인조 혼성 댄스 그룹 '트라이앵글'이 20년 만에 찾아온 재기의 기회를 잡기 위해 무모한 도전을 벌이는 코미디 영화다.
지난 6월 3일 개봉한 영화는 현재까지 전국 133만 명을 동원했다. 손익분기점(200만 명)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영화의 화제성만큼은 높았다. 특히 영화 속 캐릭터인 최성곤(오정세)과 그가 부른 노래 '니가 좋아'는 인터넷과 커뮤니티 등에 다양한 '밈'(meme·온라인 유행 콘텐츠)을 만들어내며 영화 보다 더 큰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와일드 씽'은 영화가 바이럴 된 것에 비해 동원한 관객 수가 적었다. 반대로 영화 속 캐릭터와 노래는 뜨거운 화제를 모으는 기현상을 일으켰다. 이는 영화를 안 본 관객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극장 상영 마무리와 함께 넷플릭스로 가게 된 만큼 관객과 폭넓게 만날 수 있게 됐다. 구독형 서비스를 통한 2차 공개인 만큼 보다 많은 선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넷플릭스 공개를 앞두고 투자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 측은 "국내 극장에서 얻은 뜨거운 열기를 넷플릭스를 통해 글로벌 시장으로 넓혀가고자 한다. 문화적 장벽을 넘어 한국의 코미디 영화도 글로벌 팬덤을 구축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SBS연예뉴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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