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호르무즈 해협 통과 선박에 20%의 통행료를 부과하겠다던 트럼프 대통령이 하루 만에 또 말을 바꿨습니다. 오늘(15일)도 이란을 때린 미국은 조금 전부터 해상 봉쇄도 재개했습니다.
워싱턴 전병남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호르무즈 해협 통과 선박의 안전을 보장하는 대가로 선적 화물 가치의 20%를 통행료로 받겠다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하루만에 말을 바꿨습니다.
"중동 지도자들과 생산적인 대화를 했다"며 "20%의 통행료를 중동 국가들과의 무역, 투자 협정으로 대체하기로 했다"고 밝힌 것입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수수료를 부과하는 것 대신 미국에 엄청난 투자를 하고 싶다'고 하더군요. 저는 사실 그게 마음에 듭니다. 왜냐하면 그 누구도 이 해협이나 다른 어떤 해협에 대해 통행료를 청구해선 안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트럼프는 자신이 입장을 바꾼 것은 중동 지도자들의 요청 때문이라고 밝혔는데, 중동 동맹국 반발과 국제 해운업계 비판 등을 의식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함께 있던 이라크 총리에게는 "이란은 이라크의 짐이고, 곧 제거될 것"이라고도 말했습니다.
트럼프는 또 모레로 예정된 대국민 연설에서는 공정선거와 투표기기 관련 내용을 다룰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 대통령 : 정말 중요한 문제입니다. 왜냐하면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가 없다면 국가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미국은 우리 시간 오늘 새벽 5시부터 이란의 모든 항구와 해안 지역에 대한 해상봉쇄를 재개했습니다.
미 중부사령부는 호르무즈 해협 내 이란의 군사 역량을 무력화하기 위해 군사 시설을 겨냥한 공습을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영상편집 : 정성훈)
"20% 통행료 대신 투자로"…해상 봉쇄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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