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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복된 탑차 뛰어올라 운전자 구한 해경…"할 일 했을 뿐"

차량 전복 사고
속초해양경찰서 제공.
▲ 차량 전복 사고

휴가를 마치고 복귀하던 해양 경찰관이 고속도로에서 전복된 차량의 운전자를 구조하고 교통을 통제해 추가 사고를 막았습니다.

속초해양경찰서는 거진파출소 소속 강진이 순경이 지난 10일 오전 11시쯤 서해안고속도로 서울 방향에서 발생한 냉동탑차 전복 사고 현장에서 구조 활동을 펼쳤다고 어제(13일) 밝혔습니다.

당시 고향인 전남 해남에서 휴가를 보낸 뒤 근무지인 속초로 복귀하던 강 순경은 사고를 확인하자마자 자신의 차량을 전복된 탑차 앞에 세웠습니다.

이어 후속 차량의 접근을 막는 등 2차 사고 예방 조치에 나섰습니다.

전복된 탑차로 달려간 강 순경은 운전자가 문이 잠겨 차량 밖으로 빠져나오지 못하는 상황임을 확인했습니다.

그는 차량 위로 올라가 직접 문을 연 뒤 운전자가 안전하게 탈출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구조를 마친 뒤에도 강 순경은 사고 현장 주변 차량의 속도를 줄이도록 유도하고 교통을 통제하며 추가 사고 예방에 힘썼습니다.

이후 현장에 도착한 119구조대에 운전자를 인계한 뒤 현장을 정리하고 근무지로 향했습니다.

강 순경의 침착한 초동 조치로 운전자는 무사히 구조됐으며, 추가 피해도 막을 수 있었습니다.

강진이 순경은 "현장을 목격한 이상 해양경찰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앞으로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속초해양경찰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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