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을 다시 봉쇄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이란을 강하게 압박하는 차원인데, 다른 민간 선박을 향해선 화물가치의 20%를 통행료로 받겠다고 밝혀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김용태 기자입니다.
<기자>
미군 중부사령부는 이란에 3일 연속 야간 공습을 가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군은 이번 공습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란군의 능력을 약화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코르세어 무인 수상정 3척이 이란 해군기지를 공격했다며 공격 영상을 공개했는데, 미군이 해상 드론인 코르세어를 실전에 투입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계속된 공습 속에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 재봉쇄까지 선언했습니다.
이란 항구와 연안을 오가는 선박을 차단해 이란의 돈줄을 차단하겠다는 뜻으로 사실상 양해각서 체결 전 긴장 상태로 돌아간 셈입니다.
미군은 한국 시간 내일(15일) 새벽 5시에 봉쇄를 재개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아무도 모르는 사실이 있는데, 우리는 합의했었습니다. 그런데 이란이 깼습니다. 해협을 지킬 것이고 아마도 우리가 운영하게 될 것입니다. 해협의 수호자가 될 것입니다.]
트럼프는 이란을 제외한 모든 국가가 해협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지만 안전 보장 대가로 화물 20%를 보상받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선박에 실린 화물 가치의 20%를 통행료 명목으로 징수하겠다는 취지로 해석됩니다.
그동안 미국은 국제 수로에서 통행료 부과를 비판해 왔단 점에서 이번 통행료 징수 계획은 국제적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는 내일도 이란을 세게 때릴 것이라며, 종전 양해각서 MOU는 일종의 시험이었는데, 이란은 그것을 존중하지 않았다고 비난했습니다.
(영상편집 : 박춘배)
트럼프 "호르무즈 다시 봉쇄…통행료 20% 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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