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7월 13일, 월요일입니다. ICE(이민세관집행국)가 길에서 누군가를 살해했습니다.]
우리 시간 어젯(13일)밤, 미국 메인주에서 이민세관집행국, ICE 요원이 연루된 총격사건이 벌어져 남성 1명이 숨졌습니다.
라이언 펙토 메인주 하원의장은 "비디퍼드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며 "ICE 요원이 연루됐다"고 밝혔습니다.
숨진 남성은 ICE 요원과 대치 중에 사망했다고 라이언 의장은 말했는데, 목격자들은 ICE 요원들이 차량에 타고 있던 남성에게 총격을 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니엘 바우처/목격자 : '팝''팝' 소리가 들렸습니다. 소형차가 도로 경계석과 90도 각도로 서 있었고, 그 뒤에 SUV 차량이 대각선으로 멈춰 있었어요. 총을 쏜 ICE 요원은 바로 제 앞으로 걸어 지나갔습니다.]
메인 지역 이민자 권익 단체들은 사망자가 26살의 콜롬비아 남성으로, 유효한 취업 허가를 받은 상태였고 부인과 어린 자녀도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민자 단체들은 거리로 나와 강경 진압에 항의했습니다.
[누구의 거리인가? 우리의 거리다!]
공화당 소속인 수잔 콜린스 상원의원 사무실에도 찾아가 시위를 벌였습니다.
ICE와 FBI, 메인주 공공안전국은 언론의 취재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고 외신들은 전했습니다.
앞서 ICE는 올해 초에도 메인주에서 대규모 불법 이민 단속을 벌였다가 격렬한 반대 시위에 부딪혔습니다.
특히 이번 사건은 텍사스 휴스턴에서 ICE 요원의 차량 검문 중 멕시코 국적 남성이 총에 맞아 숨진 지 6일 만에 벌어졌습니다.
불과 엿새만에 강경진압에 의한 사망 사건이 또 벌어지면서 미국 내 이민 단속을 둘러싼 논란이 다시 확산할 걸로 예상됩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영상편집 : 박춘배)
차량 검문 중에 또 총격…20대 남성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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