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 송영길 의원
더불어민주당 친명(친이재명)계 당권 주자인 송영길 의원은 경쟁자인 정청래 전 대표가 자신의 탈당 이력을 비판하는 것과 관련해 "내 탈당은 민주당을 지키기 위한 탈당이었다"라고 반박했습니다.
송 의원은 오늘(14일) CBS 라디오에 출연해 정 전 대표에 대해 자신이 당 대표였던 2021년 정 전 대표가 해인사의 문화재 관람료 징수를 '봉이 김선달'에 빗댄 발언한 것을 거론하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송 의원은 "봉이 김선달 발언에 돌아가신 자승 스님이 '정청래를 탈당시키지 않으면 불교계가 공식적으로 이재명 후보를 반대하겠다'라고까지 했다"며 "그런데도 끝까지 당과 후보에게 부담을 주고 제대로 사과도 하지 않고 버텼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는 정 전 대표가 설화에 따른 역풍에도 당에서 버티기를 하면서 오히려 당에 부담을 줬다는 취지로 풀이됩니다.
앞서 송 의원은 돈 봉투 살포 의혹으로 2023년 탈당했다가 올해 무죄를 확정받고 복당했습니다.
송 의원은 또 정 전 대표가 전날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하면서 "대표직을 이용해 대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말한 것에 대해 "임기 4년이 남은 정권에서 대선 얘기를 하는 것도 좀 생뚱맞은 얘기인데 당권을 위해 대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것은 너무 엇나간 뜬금없는 얘기"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대통령 (임기 초) 1년 동안 당 대표와 대통령이 '명청대전'을 한다는 게 언론의 주요 주제로 나오는 경우는 헌정사에 처음 있는 일"이라며 "대통령과 힘을 합쳐 국가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켜 '대체 불가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는 집권당 대표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역설했습니다.
그는 "(정 전 대표는) 지난 대선 때도 대선이라는 명분으로 호남에 살며 당 대표 사전 선거 운동을 해왔고 연임을 준비하기 위해 자신의 측근 800명을 각 지자체 후보로 내세웠다"면서 "철저히 '선청후당'(先淸後黨)이었다"라고 비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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