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움 히어로즈와 8년 80억 원에 장기 계약한 하영민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자유계약선수(FA)가 아닌 우완 투수 하영민과 8년간 다년 계약했다고 오늘 발표했습니다.
키움은 하영민과 내년부터 2034년까지 계약기간 8년, 연봉과 옵션 포함 총액 80억 원(세부 내용 비공개) 규모에 비(非)FA 다년 계약했다고 알렸습니다.
이날 오전 서울의 한 호텔에서 위재민 키움 구단 대표이사와 하영민과 그의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계약식이 열렸습니다.
이번 계약은 키움 구단이 체결한 비FA 다년계약 중 최대 규모입니다.
지난해 송성문(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과 6년 총액 120억 원 규모의 비FA 다년계약을 체결했지만, 송성문이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미국 메이저리그로 진출하면서 계약은 실행되지 않았습니다.
키움은 또 하영민의 계약이 KBO리그 역대 투수 비FA 다년계약 기준으로 한화 이글스 류현진(8년 170억원), SSG 랜더스 김광현(4년 151억원), NC 다이노스 구창모(7년 132억원), kt wiz 고영표(5년 107억 원), 롯데 자이언츠 박세웅(5년 90억 원)에 이어 여섯 번째로 큰 규모라고 의미를 뒀습니다.
2014년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고 프로 데뷔한 하영민은 올해 전반기까지 통산 34승 40패, 9홀드, 평균자책점 4.96을 기록했습니다.
2024∼2025년 2년 연속 150이닝 이상을 던져 키움 마운드의 선발 한 축을 담당했습니다.
한 시즌 최다승은 2024년에 거둔 9승입니다.
키움 구단은 "하영민은 오랜 시간 팀과 함께 성장하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한 프랜차이즈 선수"라며 "앞으로도 지금처럼 책임감을 갖고 팀의 중심 선수로서 후배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어주길 바란다. 히어로즈를 대표하는 선수로 오랫동안 활약해주길 기대한다"고 했습니다.
하영민은 구단을 통해 "좋은 조건을 제시해 준 구단에 정말 감사드린다. 이번 계약을 통해 영원한 히어로즈 선수로 남을 기회를 얻게 돼 더욱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선배들에게 많이 배우고, 후배들에게는 좋은 본보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그리고 팀이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갈 수 있도록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키움히어로즈 구단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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