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하이닉스가 미국 주식예탁증서, ADR 발행을 통해 265억 달러, 우리 돈 약 40조 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했습니다.
공모 절차가 마무리되는 오는 14일, 이 자금이 SK하이닉스에 납입 될 예정입니다.
SK하이닉스는 이 자금을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와 청주 첨단 패키징 공장 구축, 극자외선 노광장비 도입 등 국내 투자에 사용할 계획입니다.
해외 투자용으로 달러를 그대로 보유하는 경우와 달리, 40조 원에 달하는 막대한 달러가 원화로 환전돼 국내 외환시장에 대규모로 공급된다는 의미인데, 시장에서는 최근 장기간 이어지고 있는 원화 약세, 즉 환율 상승세를 진정시킬 요인이 될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 자금 조달 규모는 지난 2020년 코로나19 사태 당시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한미 통화 스와프로 국내에 실제 공급됐던 198억 달러를 뛰어넘는 금액입니다.
지난 6월 우리나라 전체 무역수지 흑자의 73% 수준이고, 외환 당국이 올 1분기 환율 방어를 위해 쏟아부은 달러의 두 배 정도에 달하는 규모로, '통화스와프급'이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 외환시장에서는 ADR 발행이 확정되기 전부터 선물환 매도 물량이 나오면서 장중 1,560원 안팎까지 올랐던 원·달러 환율이 1,400원대로 내려오기도 했습니다.
다만, 이 같은 국내 투자가 향후 미국 투자 압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는 남아있습니다.
(구성 소환욱 / 영상편집 나홍희 / 디자인 이정주 / 제작 디지털뉴스부)
[자막뉴스] 265억 달러 조달한 SK하이닉스…국내 외환시장 '구원투수'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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