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한 서울시 관계자가 휴대용 선풍기로 더위를 식히고 있다.
오늘(12일) 폭염이 본격적으로 기승을 부리자 서울시가 홀몸 어르신 등 취약계층 보호 조치를 대폭 강화하고 나섰습니다.
서울시와 각 자치구는 폭염 대응 상황실을 가동하고 430여 명의 인력을 투입해 비상 근무 체제에 돌입했습니다.
상황실에서는 쪽방촌에 거주하는 홀몸 어르신 등에게 전화를 걸어 안부를 확인하고 연락이 닿지 않으면 직접 방문해 건강 상태를 살피고 있습니다.
또한 노숙인 밀집 지역의 순찰과 상담을 늘리고 야외 건설 노동자들의 충분한 휴식 시간이 보장되고 있는지 집중 점검하고 있습니다.
도심 열기를 식히기 위해 살수차를 동원해 물청소를 진행하고 주변 온도를 낮추는 물안개 분사 장치도 곳곳에서 운영 중입니다.
광화문광장과 청계광장 등 시민들이 많이 찾는 야외 주요 휴식 공간에는 에어돔을 활용한 임시 냉방 쉼터 '해피소'(Happy+所)가 설치됐습니다.
임시 청사를 사용 중인 강북구를 제외한 24개 자치구는 구청사를 무더위 대피 공간으로 지정해 24시간 개방하고 있습니다.
더위에 지친 시민들을 위해 하천 일대 등에 무료 생수 자판기를 설치하고 뜨거운 햇볕을 피할 수 있는 양산 대여 서비스도 지역별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강북구는 이날부터 우이천 일대에 무료 생수 자판기 '오아시스 냉장고'를 설치해 운영하고, 노원구는 '힐링냉장고'를 오는 22일부터 운영합니다.
성동구는 '성동 샘물창고', 관악구는 '강감찬 샘물', 용산구는 '용산구샘터'라는 이름으로 사업을 추진 중이며, 이외 자치구들도 생수 나눔 사업을 시행합니다.
서초구는 무인 양산대여 시스템 '서리풀양산 스마트 대여 서비스'를 양재역, 남부터미널, 예술의전당 등 24곳에서 운영 중입니다.
일부 자치구는 관내 숙박업소와 협약을 맺고 어르신들에게 야간 무더위 쉼터를 제공하거나 필수 노동자를 위한 쉼터를 주말까지 확대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오늘 오후 2시를 기준으로 서울 동남권과 서남권에는 폭염 경보가, 나머지 지역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상태입니다.
서울시는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한 시민 행동 요령을 안전 안내 문자와 전광판 등을 통해 알리고 재난 안전 포털인 '서울안전누리'(https://safecity.seoul.go.kr)를 통해 실시간 쉼터 위치 등 폭염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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