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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협상단장 "미국과 전쟁이 이란 항복으로 끝나지 않을 것"

이란 협상단장 "미국과 전쟁이 이란 항복으로 끝나지 않을 것"
▲ 인도네시아 국민협의회 의장(왼쪽)과 면담하는 갈리바프 의장(오른쪽)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 속에 이란의 종전 협상 단장인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이 미국에 절대 항복하지 않겠다는 강력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현지시각 10일 이란 국영 IRIB 방송 등에 따르면 갈리바프 의장은 이날 자국을 방문한 인도네시아 국민협의회의 아흐마드 무자니 의장을 만난 자리에서 미국, 이스라엘과의 전쟁 상황 등 현황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갈리바프 의장은 "미국과 이스라엘,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는 전쟁 초기만 해도 단 며칠 만에 이란의 항복을 받아낼 것으로 착각했다"면서 "오히려 그들에게 가해진 전방위적 압박이 그들을 약화했고, 이것이 미국이 휴전을 모색하게 된 근본적 이유"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또 "미국이 합의를 깰 경우에 대비해 조국 수호 태세를 해제한 적이 없다"면서 "미국이 다시 도발한다면 전면적인 방어전으로 정당한 권리를 되찾을 것이다. 그들은 이미 이란의 군사력과 대비 태세를 뼈저리게 맛보았다"고 덧붙였습니다.

갈리바프 의장은 이어 "전쟁 종식이 최우선 과제임은 분명하지만, 이 분쟁이 이란의 항복으로 끝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며 "이슬람 국가들은 미국과 이스라엘에 맞서 연대해야 하며, 이란의 경험은 이 험난한 길에서도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갈리바프 텔레그램 채널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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