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항공
호반건설이 대한항공을 거느린 한진그룹 지주사인 한진칼 지분을 20% 넘게 확보하면서 최대 주주인 조 원태 한진그룹 회장과의 격차를 0.4% 포인트로 바짝 좁혔습니다.
오늘(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호반건설은 이날 기준 한진칼 지분 20.15%를 확보했습니다.
이는 지난 3월 말의 18.87%보다 1.28%포인트가 높아진 것입니다.
호반건설 보유 지분이 11.5%이며 특별관계자인 호반호텔앤리조트는 8.34%, 호반산업과 호반은 각각 0.17%와 0.15%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호반건설 측과 조 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한진칼 지분율 차이는 0.42% 포인트로 좁혀졌습니다.
조 회장의 지분율은 3월말 기준 20.57%입니다.
호반은 한진칼 지분 매입을 '단순 투자' 목적이라고 밝히고 있지만 항공업계 안팎에서는 호반건설이 적대적 인수·합병(M&A)을 노리는 것 아니냐는 시각이 있습니다.
다만 조 회장 측의 우호 지분을 합치면 아직 호반건설과 차이는 적지 않습니다.
조 회장의 경영권을 지지하는 것으로 알려진 델타항공은 한진칼 지분 14.9%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한국산업은행의 지분율은 10.56%입니다.
이밖에 변수가 될 수 있는 국민연금공단 지분은 5.46%입니다.
호반건설은 과거 한진칼과 경영권 분쟁을 벌인 사모펀드 KCGI로부터 2022년 지분을 사들여 2대 주주로 올라섰고, 2023년 팬오션으로부터 한진칼 지분 5.85%를 추가 매입하는 등 꾸준히 지분율을 높여 왔습니다.
호반건설은 앞서 2015년 당시 아시아나항공을 보유한 금호산업 인수를 타진하기도 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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