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미쓰비시자동차의 가토 다카오 최고경영자(오른쪽)와 하이랜더스의 마스오카 히로야 최고영영자가 지난 9일 도쿄에서 협업 발표 기자회견을 한 뒤 기념 촬영하고 있다.
일본 미쓰비시자동차가 내년 상반기 인공지능(AI)을 탑재한 인간형 로봇(휴머노이드)을 자사 공장에서 양산한다고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습니다.
미쓰비시차는 9일 도쿄 본사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발표하고, 지분 투자한 로봇 스타트업 '하이랜더스'가 개발한 휴머노이드를 공개했습니다.
이 로봇은 신장 175㎝로 안정적인 이족 보행이 가능하며, 스스로 상황을 판단해 다섯 손가락으로 물건을 쥐고 운반할 수 있습니다.
핵심 그래픽처리장치(GPU)는 미국 엔비디아 제품이지만 부품 대부분은 일본산입니다.
미쓰비시차는 교토공장의 유휴 라인에서 월 1천대 규모로 양산해 자사 공장에 우선 투입하고 외부 판매에도 나설 예정입니다.
가토 다카오 미쓰비시차 최고경영자(CEO)는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결할 매우 유효한 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현재 글로벌 자동차 업계에서는 인력난에 대응하기 위한 휴머노이드 도입 경쟁이 치열합니다.
도요타자동차가 미국 기업의 로봇을 캐나다 공장에 시험 도입했고, 독일 BMW는 이미 공장 배치를 완료했습니다.
시장 조사기관 후지경제에 따르면 휴머노이드의 세계 시장 규모는 2030년에는 현재의 약 5배인 6천500억 엔(약 6조 800억 원), 2035년에는 3조 5천억 엔(약 32조 7천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휴머노이드 개발에서는 미국과 중국이 앞서고 있습니다.
중국에서는 이미 휴머노이드를 판매하는 기업이 등장했고, 미국 테슬라는 이르면 내년부터 판매에 나설 방침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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