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호화 별장 여러 곳이 개·보수에 들어갔다고 미국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미국을 비롯한 서방의 강력한 제재 속에서도 러시아 및 중국과의 경제협력을 확대하면서 북한의 자금 여력이 커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9일(현지시간)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 NK프로가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김정은 위원장의 호화 별장 가운데 최소 9곳에서 5월 말부터 6월 초 사이에 리모델링 공사가 시작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습니다.
지붕 공사가 진행 중인 별장 중 하나는 북한 강원도의 해안 도시 원산에 있는 해변 복합시설로, 김정은이 여름철 이곳을 방문할 때면 통상 700만 달러(약 105억 원)짜리 요트가 정박해 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아울러 평양의 호숫가에 위치한 대규모 리조트 겸 가족 저택에서도 지붕 공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이 단지는 무기 시험용 미사일 발사대까지 갖추고 있다고 WSJ은 전했습니다.
김정은이 북한 전역에 보유한 별장은 12곳이 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의 싱크탱크 스팀슨센터의 북한 전문가 마이클 매든 연구위원은 이런 별장 개보수 공사에 대해 북한이 러시아·중국과의 협력 확대를 통해 물자와 자본이 대거 유입된 결과 김정은이 원하던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곳들은 김정은이 성장한 장소들"이라며 "그는 이런 높은 수준의 취향을 계속 유지해 왔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WSJ은 유년 시절의 한때를 스위스의 고급 기숙학교에서 보낸 김정은이 고급스러운 생활을 즐긴다면서, 그가 지방에 자신을 위한 새 호화 주택과 여름 휴양시설들을 지었다고 전했습니다.
이런 김정은의 개인 휴양시설들은 초호화 요트와 승마장, 올림픽 규격의 수영장 등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위성 사진들에서 드러났다고 WSJ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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