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론 머스크
일론 머스크 테슬라·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가 앤트로픽이 성공할 리 없다는 과거 자신의 발언이 틀렸다고 인정했습니다.
머스크 CEO는 현지시간 9일 SNS에 "앤트로픽에 대해 내가 명백하게 잘못 생각했다"며 "그들은 현재 인공지능(AI) 분야에서 확실한 선두주자"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는 앤트로픽의 최상위 AI 모델을 언급하면서 "미토스·페이블만큼 뛰어난 모델을 출시한 회사는 없다"며 "그들(앤트로픽)이 곧 제2의 미토스도 내놓을 것이라는 점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자신이 마음만 먹으면 앤트로픽이 의존하는 데이터센터 임대를 끊어 그들을 무너뜨릴 수 있을 거라는 한 이용자의 글에는 "경쟁사라 하더라도 그들에게 심각한 타격을 줄 방식으로 관계를 단절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그건 내 스타일이 아니다"라고 일축했습니다.
앤트로픽은 스페이스X의 AI 부문 자회사 스페이스XAI가 미 테네시주 멤피스에서 운영하는 데이터센터 '콜로서스'를 임차하고 있지만, 양사 간 계약은 90일 전에만 사전 통지하면 취소할 수 있다는 조건이 붙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머스크는 앞서 지난해 9월 SNS에 "앤트로픽에 있어서 승리는 결코 가능한 결과가 아니었다"라며 혹평한 바 있습니다.
이외에도 머스크는 지난해 내내 앤트로픽을 향해 '서구 문명을 증오한다'고 주장하는가 하면 '인류'를 뜻하는 회사명을 비틀어 '미스앤트로픽'(인류혐오)이라고 지칭하는 등 부정적인 언급을 이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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