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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몽골, 대북대화 재개 역할 의지…희토류 공급망 중점 논의"

청와대 "몽골, 대북대화 재개 역할 의지…희토류 공급망 중점 논의"
▲ 이재명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울란바타르 정부청사에서 오흐나 후렐수흐 대통령과 공동언론 발표를 마친 후 인사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과 오흐나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 간 정상회담 결과와 관련해 청와대는 몽골이 남북관계 개선과 대북 대화 재개를 위한 여건 조성에 필요한 역할을 하겠단 의지를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현지시간 9일, "한반도 평화 실현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면서, "양국 정상은 한반도 평화를 포함한 역내 평화와 안정이 양국 공동의 이익이라는 점을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후렐수흐 대통령은 "한국 정부의 한반도 평화 실현 노력을 적극 지지한다. 몽골은 북한과도 전통적인 우호 관계를 유지하는 만큼 남북관계 개선 및 (대북) 대화 재개를 위한 여건 조성에 필요한 역할을 하겠다"는 언급을 했다고 고위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한반도 평화 논의와 관련해 이 대통령은 현지시간 9일 오전 공개된 몽골 국영 뉴스통신사와의 서면 인터뷰에서는 "단계적 방식의 비핵화를 포괄적으로 추진한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정상회담 후 공동언론발표문에서는 '비핵화' 표현 없이 '한반도 평화 정착 노력'이라는 언급만 담겨, 몽골과 북한의 우호 관계가 반영되어 북한이 예민하게 받아들이는 '비핵화'를 담지 않은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이에 대해 고위 관계자는 "(정상회담) 중간에 한반도 문제와 (북한) 핵 문제도 다뤄졌다. 전체적인 논의를 봐 달라"고 설명했습니다.

큰 틀에서 평화 정착 노력에 북핵 해결도 포함이 되는 만큼 언론발표에 표현이 빠진 것 자체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기 어렵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양 정상의 경제협력 문제에 대해서는 희토류 공급망 협력을 거론하며 "이 부분이 비중있게 다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몽골에서도 열심히 자신들의 상황을 설명하며 협력 의지를 피력했고 우리도 협력 의사를 밝혔다"며 "이미 양쪽 기업이나 부서 간 협력이 진행되는 사안이기도 하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향후 서로 관련 조직도 만들고 협의체도 만들어 논의를 가속하려 한다"며 "회담을 마친 뒤 이 대통령도 관계 장관들과 추가로 얘기를 나눌 정도로, 이 대통령이 관심을 기울이는 분야이기도 하다"고 덧붙였습니다.

대신 '중국에 대한 희토류 의존도를 낮추는 데 몽골과의 협력이 실질적으로 얼마나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나'라는 질문에는 "정부가 공급체계를 다원화 해 (특정국에 대한) 과도한 의존 리스크를 줄이려는 입장이라는 점은 다 아는 사실이나, (다원화의 대상이) 꼭 몽골 하나만은 아니다"라며 "과도한 의존체가 있다면, 그 대체 의존체 여러 개를 만들어 가겠다는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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