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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바꾼 '주력 무기'…일본, 무인기 도입에 박차

일본 호위함 내부 해상 자위대원 두 명이 날개를 끼우고 나사를 돌려 넣습니다.

10분 동안 조립한 끝에 일본 해상자위대가 새로 도입한 정찰용 무인기 'V-BAT'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무게 약 70㎏, 길이 2.9m, 너비 3.8m에 적외선 카메라를 장착했습니다.

최대 10시간 동안 정해진 경로로 비행하면서 수상한 물체를 발견하면 실시간으로 전투지휘소로 전송합니다.

[해상자위대 홍보 담당 : 헬리콥터에 비해 적은 인원으로 운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연료 소비도 적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무인기는 전쟁의 양상을 바꾼 주력무기로 자리 잡았습니다.

특히 기존 요격 체계로는 무인기의 동시다발 공격을 막기 어렵다는 점이 드러났기 때문에 각국은 대응책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일본도 최근 러시아가 북한에 무인기 관련 기술을 전수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대응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고이즈미 신지로/일본 방위상 : 북한에서 무인기가 날아오는 상황은 결코 비현실적인 이야기가 아닙니다. 저는 그런 위기감을 갖고 있습니다.]

그러나 해상자위대가 도입한 무인기에는 아직 요격 능력이 없습니다.

그러나 민간 부문에서는 자위대 납품을 염두에 두고 요격용 무인기 개발이 시작됐습니다.

[무인기 개발회사 사장 : 이 무인기는 폭약을 탑재하지 않습니다. 적 무인기에 그대로 들이받아 무력화하는 방식입니다.]

수류탄을 투하할 수 있는 무인기도 개발되고 있습니다.

다카이치 정부는 올해 국가 안보 전략을 담은 '안보 3문서'를 개정할 예정인데, 대량의 무인기 공격 대응을 위한 예산 확보 방침도 담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상취재 : 문현진, 영상편집 : 이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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