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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이케아, 육휴 복귀했더니 강등 통보…"한국 직원 멍청한데" 주장도

글로벌 가구 기업 이케아 코리아가 육아휴직을 쓰고 돌아온 직원의 직급을 강등하고 권고사직을 종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고용노동부가 조사에 나섰습니다.

노동부 안양지청은 지난 4월부터 이사벨 푸치 이케아 코리아 대표의 남녀고용평등법 위반 혐의 사건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사벨 대표가 육아휴직 후 복직한 직원에게 불리한 처우를 했다는 내용의 진정이 접수된 데 따른 겁니다.

이케아 직원 A 씨는 육아휴직 복귀 전 이사벨 대표로부터 "조직 개편이 있을 수 있지만 원래 직무 그대로 복귀할 수 있다"는 약속을 받았다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A 씨는 복직하자마자 임원급에서 평사원으로 강등한다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육아휴직 기간에 조직 개편으로 A 씨가 이끌던 부서가 통폐합했고, 이에 따라 A 씨의 직책이 없어져 하위 직급으로 발령하겠다는 겁니다.

이에 A 씨가 항의하자 이사벨 대표는 "가족들과 집에서 편하게 있다가 세탁기처럼 빨리 돌아가는 데서 업무를 할 수 있겠느냐"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이런 인사를 받아들이기 어렵다면 1년 치 연봉의 위로금과 실업급여를 보장해주겠다며 퇴사를 권고하기도 했습니다.

A 씨는 자신이 끝까지 인사를 받아들이지 않자 기존 업무 보고에서 배제되는 등 불이익이 이어졌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사벨 대표가 노조와의 협상을 앞두고 "한국 노조는 유럽에 비해서 너무 다루기 쉽다"고 하거나, 사업 계획을 논의하면서 "한국 직원들은 멍청한데 해고가 어렵다"고 발언했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이케아 코리아는 올 상반기부터 사무직원을 대상으로 조직 개편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부서를 통폐합해 기존 사무직 자리를 줄이는 조직 개편을 두고 직원들은 사실상 구조조정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이케아 코리아는 노동부 조사와 관련해 "내부 문서 및 개별 인사 사항과 관련된 내용은 확인해드리기 어렵다"며 "관련 절차는 법적 기준과 내부 정책에 따라 운영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또 조직 개편에 대해선 "이번 변화는 특정 개인이 아닌 조직과 직무를 중심으로 이뤄졌고, 조직 운영을 간소화해 보다 신속한 의사결정과 협업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취재: 정다은, 영상편집: , 디자인: 양혜민, 제작: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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