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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 테러 자작극 의혹' 정이한, 결국 구속

<앵커>

지방 선거 때 음료 테러를 당했다는 자작극을 벌인 혐의로 정이한 전 개혁신당 부산시장 후보가 구속됐습니다. 법원은 증거인멸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습니다.

KNN 하영광 기자입니다.

<기자>

테러 자작극 의혹으로 구속 갈림길에 선 정이한 전 개혁신당 부산시장 후보.

영장실질심사가 열리는 부산지방법원에 담담한 모습으로 나타난 정 전 후보는 제기된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질문에 말을 아꼈습니다.

[정이한/전 개혁신당 부산시장 후보 : (자작극 공모 혐의 인정하십니까?) 죄송합니다. 오늘 사안을 법원에서 성실하게, 앞으로 조사에서도 명명백백히 사실관계를 밝힐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정 전 후보는 지난 4월,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30대 헬스트레이너 A 씨와 음료 테러 자작극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 씨는 경찰과 함께 다른 출입문을 통해 출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 등을 통해 정 전 후보와 A 씨의 사건 전후 연락여부와 언론대응 과정 등을 확인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영장실질심사는 사건이 벌어진 지 두 달여만으로, 경찰이 정 전 후보 선거사무실에 압수수색을 진행한 지 한 달여 만에 열렸습니다.

오후 동안 영장실질심사가 이어진 가운데 정 전 후보와 A 씨는 결국 구속됐습니다.

법원은 증거인멸 염려가 크다는 점을 구속 사유로 들었습니다.

경찰이 수사 중인 정 전 후보의 뇌진탕 허위진단 의혹과 온그룹 계열사 직원의 불법 선거운동 혐의 수사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온그룹 계열사 여론조사 업체의 공정성 문제도 수사선 상에 오른 터라 한동안 정 전 후보와 온그룹을 둘러싼 파장은 더욱 확대될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전재현 KNN, 영상편집 : 이소민 KNN)

KNN 하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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