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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당 73㎜ 장대비…충청권 비 피해 잇따라

<앵커>

밤사이 전국에 많은 비가 내렸고, 또 내리고 있습니다. 충청권에 특히 비가 쏟아지고 있는데 세종시 금강변에 나가 있는 저희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지금 뒤를 보니까 비가 꽤 많이 온 것 같은데, 천둥 번개까지 치고 있다고요?

<기자>

이곳 세종을 비롯한 충청권에는 어제(8일)부터 온종일 비가 내렸다 그치기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조금 전부터는 빗줄기가 굵어졌고 계속해서 내린 비로 제 뒤로 보이는 금강 물도 많이 불어난 상태입니다.

지금은 강변 진입도 통제되고 있습니다.

어제부터 지금까지 충남 계룡에는 17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는데요.

특히 어제저녁 시간대에는 시간당 73mm에 달하는 매우 강한 비가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또 지금까지 충남 부여군 양화면에 163mm, 대전 유성구 장동에도 146mm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현재 대전과 세종, 충북 괴산과 공주 등 충청권 일대에는 호우경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충남도는 비상 2단계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고, 산림청도 대전과 세종·강원·충청·전북 등 6개 시도의 산사태 위기 경보를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한 상태입니다.

<앵커>

인명사고도 있었다고요?

<기자>

충청권 곳곳에서 피해도 속출했는데요.

어제 오후 충북 충주시 금릉동에서 빗길에 오토바이가 미끄러지면서 30대 운전자가 숨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세종에서는 어제 오후 토사가 쏟아져 한때 도로 일부가 통제됐고, 대전에서도 물이 도로로 넘치거나 나무가 쓰러졌다는 신고가 오늘 새벽 5시 기준으로 33건 접수됐습니다.

충남 태안과 당진, 아산 등에서도 나무가 도로로 넘어지고 공주 탄천면에서는 요양병원 내부로 빗물이 들어오는 일도 있었습니다.

이번 비로 지금까지 충북에서 28명, 충남에서 106명이 집을 떠나 임시 대피한 상태입니다.

이번 장맛비는 오늘 오전이 우선 큰 고비가 될 전망인데요.

기상청은 오늘까지 충청권에 최대 200mm의 비가 내릴 수 있겠다면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민철, 영상편집 : 신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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