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토 정상회의 일정을 마친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8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앙카라 에센보아 국제공항 공군 1호기에서 환송객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한국시간 이재명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관련 일정을 모두 마무리하고 몽골로 이동합니다.
이 대통령은 현지시간 8일 오후, 튀르키예 앙카라 에센보아 국제공항에서 루튜뷰 알프 알프칸 노동부차관, 무스타파 투즈즈 무역부 차관, 아이한 카렌데르 중앙사령관 등 튀르키예 측 인사와 부석종 주튀르키예 대사의 환송을 받으며 김혜경 여사와 함께 공군 1호기에 올랐습니다.
이 대통령은 곧바로 몽골 울란바타르로 이동해 15년 만의 국빈 방문 일정을 소화합니다.
취임 후 첫 NATO 정상회의에 참석한 이 대통령은 '방산 협력 강화' 등을 골자로 한 '방산 세일즈' 외교에 방점을 찍은 행보를 일정 내내 이어갔습니다.
이어, 한국과 나토는 참혹한 전쟁의 기억을 공유하고, 엄중한 안보환경 속에서 민주주의의 자유와 평화 가치를 함께 지켜온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라고 강조했습니다.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과의 면담을 계기로 군수물자 조달시장에 참여하는 법적, 행정적 절차를 마련하는 차원의 '한-NATO 조달 기본협정'을 맺기 위한 협상을 개시했습니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협정이 체결되면 연 15조 원으로 예상되는 조달 시장에 우리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는 제도적인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특히, 우크라이나엔 1억 달러 규모의 포괄적 지원도 약속하며, 국제사회 평화와 재건 노력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최근 캐나다 초계 잠수함 사업(CPSP) 수주전에서 우리나라가 독일에 밀려 고배를 마신 건 나토 회원국 간의 방산 상호호환성과 역사적 깊이를 극복하지 못했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군사 동맹인 나토와의 새 파트너십 제안과 조달 협정 협상 개시, 각국 정상과의 접촉 확대는 이번 수주전 실패를 반면교사 삼아 보다 적극적인 전략으로 세계 국방비 55%를 차지하는 나토 시장 공략에 나서겠단 포석으로 풀이됩니다.
몽골 국빈 방문에서 이 대통령은 오흐나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협정·양해각서(MOU) 교환식 및 공동언론발표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양국 정상은 양국 관계의 미래 비전을 담은 '한몽 관계의 황금시대' 공동선언도 발표할 계획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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