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현지 시간 8일 튀르키예 앙카라 한 호텔에서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튀르키예 앙카라 현지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이번 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1억 달러 상당의 포괄적 지원 계획을 공식화했음을 설명했다"고 전했습니다.
강 수석대변인은 "우리 정부는 우크라이나 국민이 필요로 하는 인도적 지원을 지속하면서 우크라이나의 복구와 재건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도 계속 동참할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한국의 지원에 감사를 표하며, "전쟁의 조속한 종식 및 우크라이나의 평화와 회복을 위해 앞으로도 한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화답했습니다.
이어 우크라이나의 재건 과정에서 한국 정부와 기업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두 정상은 또 한반도 및 우크라이나 정세와 관련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하고, 양국 관계의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긴밀한 소통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이번 한-우크라이나 정상회담에선 우크라이나 내 북한군 포로 문제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습니다.
강 수석대변인은 "양 정상은 우크라이나 내 북한군 포로 문제는 당사자들의 자유의사를 존중해 국제법과 인도주의 원칙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해결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달 30일, 양국 외교 수장 간의 회담에서도 관련 논의가 이뤄진 바 있습니다.
조현 외교부 장관과 우크라이나의 안드리 시비하 외교장관은 '포로 개인의 의사와 국제인도법을 존중한다'는 원칙에 공감을 표한 바 있습니다.
현재 한국 정부는 헌법상 한국 국민인 북한군 포로들이 귀순 의사가 있는 만큼 이들을 수용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다만, 우크라이나 정부는 북한 이외 다른 나라 포로의 처분 문제도 함께 고려해야 하는 문제 등이 있어 아직 결론이 나지 않은 상태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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