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8일) 전국이 장마 영향권에 들었습니다. 특히 충청과 전북 지역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내리면서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홍승연 기자, 오늘 세종에는 비가 얼마나 왔습니까?
<기자>
이곳 세종을 비롯한 충청권에는 오늘 온종일 세찬 비가 내렸다가 잦아들기를 반복했는데요.
지금은 빗줄기가 가늘어졌지만, 종일 내린 비에 뒤로 보이는 금강변 진입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오늘 부여에는 1시간 동안 68mm에 달하는 비가 내려 호우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됐습니다.
공주 누적 강수량은 80mm를 넘겼고, 천안에도 6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현재 대전과 세종 남부 지역, 괴산과 공주 등 충청남북도 일부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고, 오늘 밤 또다시 강한 비가 예보된 상태입니다.
충남도는 비상 2단계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고, 행안부도 중앙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하고 대응에 나섰습니다.
산림청도 오늘 오후 2시 30분부터 대전과 세종, 강원, 충청, 전북 등 6개 시도의 산사태 위기 경보를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했습니다.
<앵커>
비 피해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피해도 속출했는데요.
세종에서는 토사가 쏟아져 한때 도로 일부가 통제됐고, 대전에서는 물이 도로로 넘치거나 나무가 쓰러졌다는 신고가 14건 접수됐습니다.
충남 태안과 당진, 아산 등에서도 나무가 도로로 넘어지고 공주 탄천면에서는 요양병원 내부로 빗물이 들어오는 등 지금까지 충남에 크고 작은 비 피해 신고 25건이 접수됐습니다.
전북에서도 호우 관련 신고 14건이 들어왔습니다.
빗길 사고도 잇따랐는데요.
오늘 오후 충북 충주에서는 배달 오토바이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30대 운전자가 목숨을 잃었고, 경기도 양주 장흥 터널 인근에서도 승용차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운전자가 숨졌습니다.
안성시 세종포천고속도로에서는 승용차가 미끄러져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기도 했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밤 다시 일부 지역에 극한 호우가 내릴 수 있겠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민철·김일원 TJB, 영상편집 : 정용화)
시간당 68.5㎜ 폭우에 잇단 피해…빗길에 운전자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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