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세훈 서울시장, 박판준 육사 동창회장 등 면담
오세훈 서울시장은 8일 정부가 추진하는 육사 부지 개발과 관련해 "지역주민에게 직접적인 불편을 주는 교통 문제에 대한 충분한 대책 없이는 사업 추진이 어렵다는 것이 서울시의 일관된 입장"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오 시장은 오늘 오후 시청 집무실에서 박판준 육군사관학교 총동창회장 등을 면담하고 이같이 말했습니다.
오 시장은 육사 부지 이전과 관련해 "교통 대책과 세계유산 보존 등 여러 사안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서울 시민의 입장에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조윤기 노원구 주민대표는 "태릉·강릉과 육사 일대는 역사·문화·생태적 가치와 안보적 의미를 함께 지닌 공간"이라며 "세계적인 역사·문화·안보 랜드마크로 보전·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면담에서는 정부의 사관학교 통폐합과 관련한 대화도 오갔습니다.
선종률 육군사관학교 총동창회 사무총장은 사관학교 통폐합 문제에 대해 "단순히 학교를 합치는 차원이 아니라 국가 안보의 근간과 직결된 사안인 만큼 중요하게 검토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오 시장 역시 최근 SNS에서 사관학교 통폐합으로 각 군의 전문성과 정체성이 흔들릴 수 있다고 우려를 표한 바 있습니다.
오 시장은 글에서 "충분한 검토와 국민적 공감대 없이 대통령 공약 이행이라는 명분으로만 추진할 일이 아니다"라며 "합동성 강화라는 표면적 이유로 각 군이 오랜 시간 축적해온 전문성과 정체성까지 흔들려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진=서울시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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